저희집 강아지에게도 심장병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9살이라는 이른나이에 찾아왔습니다. 2년 정도 심장병을 앓다가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그 동안에 공부했던것들,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강아지 심장병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강아지 심장병에 대해서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희집 강아지는 9살에 왔는데 이른 편이라고 하였어요.
저는 심장병 첫 진단부터 약을 먹이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이는 순간 끊지 말고 계속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이예요.
어쨋뜬 약을 장기적으로 먹인다는것 자체가 좋진 않으니까요. 아 물론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단계였기 때문에 굳이 먹이지 않았습니다^^
제얘기는 여기까지. 강아지 심장병 증상부터, 심장병 단계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강아지 심장병 관리와 치료는 어떻게 하고 사료와 식단까지 한번 적어볼게요.
강아지 심장병 단계
말로 하는것보다 표로 보는것이 더 편할 것같아 표로 대체합니다.
A군까지는 크게 약까진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B부터는 보호자의 판단하게 먹이는 것이 좋고 B2는 약을 먹여야 합니다.
C, D부터는 심장병중에서도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단계 입니다.
강아지 심장병 증상
강아지에게 심장병이 왔을때 어떠한 증상들이 보이는지 몇가지 대표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이정도만 알아도 견주가 스스로 심장병이 의심된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심장 잡음
저의 경우는 이 잡음때문에 뭐지? 하고 병원을 가게 되면서 심장병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된 케이스입니다.
어쨌든 초기에 발견하면 그만큼 관리를 더 일찍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노령견이라면 더더욱 신경써서 봐주시는게 좋아요.
처음 심장잡음은 심하진 않았지만, 추후 심장병이 진행이 되면서 심장에 손을갖다데고 있으면 잡음이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2. 호흡곤란 현상
특히 산책시 헥헥 거리는 증상이 자주 보입니다. 많이 걷는것을 어려워하구요.
저희집 강아지는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다른 심장병 걸린 강아지는 5분 산책하는것도 어려워 한다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심장병 증상중 하나인데, 혈액이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평소에는 헥헥 거리지 않았는데 어느순간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한번쯤 의심해 보는게 필요합니다.
3. 마른기침
그냥 기침이 아니라, 켁켁 하는 마른 기침입니다. 뭔가 목에 걸려서 하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강아지가 심장병에 걸리면서 심장이 펌프질을 해야 하는데, 이게 비효율적으로 펌프질을 하며 되고
폐에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고 해요. 그러면서 체액이 새어 나오게되고 폐조직에 축적되면서
이러한 마른 기침이 나온다고 합니다.
4. 호흡수 증가
동물병원에서도 호흡후는 꾸준히 체크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심장잡음도 잡음이지만, 일단 심장병으로 확진이 되었으니
호흡수를 통해서 강아지 상태를 체크하는방법이 훨씬 낫다고 하더라구요.
강아지 평균 호흡수는 분당 30회 이하 입니다. 심장병인 강아지들의 호흡수는 분당 40회가 넘습니다.
호흡수 체크하는 무료 어플 많으니까 어플 하나 다운받아서 꾸준히 관리해주세요.
저도 어플로 했었어요.
5. 그 外
체력저하, 기절, 경련 등의 현상이 있습니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기절하는 경우도 강아지 심장병 증상중 하나입니다.
강아지 심장병 사료, 식단
심장병에는 사료와 식단이 매우 중요해요. 일상적으로 매일 섭취하는 것이기에 더더욱 치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강아지 심장병 사료
저희집 강아지는 뭐든 잘먹는 편이라 심장병 전용 사료로 바꾸었어요. 처방사료 이긴 한데 인터넷에서 사면 더 저렴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저는 로얄캐닌 카디악으로 먹였고, 의사선생님이 추천해주신 2개 사료중에 제가 선택한 사료 입니다.
2. 강아지 심장병 식단 - 저염, 저단백
간식은 왠만하면 피해주세요. 정 필요하면 어쩌다 한번, 아니면 개껌 정도로 제한하는게 좋습니다.
칭찬용 간식 조그만한것들 구비해두고 필요할때만 주었어요.
강아지 심장병 치료, 약, 관리법
심장병에 걸린 강아지는 한번 약을 먹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먹어야 합니다. 중간에 끊으면 되려 안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죠. 때문에 약을 먹어야 되는 시기가 왔다면 그리고 먹기 시작했다면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강아지 심장병 약
제시간에 꾸준히 먹여야 해요. 12시간 텀으로 아침1회, 점심1회 총 2번 먹였구요.
시간 텀을 꼭 지켜주는것이 포인트 입니다. 물론 1시간정도는 플러스 마이너스 될 수 있겠지만
전 알람 맞춰놓고 제시간에 주려고 하였어요
2. 강아지 심장병 관리법
운동제한 : 어쩔수 없습니다. 심장이 약해지면서 걷는것도 힘들어 했거든요. 나가서 자주 쉬고 조금 걷고 이런식으로 하였어요. 산책을 ㅁ낳이 못나가서 미안했지만, 강아지에게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강도 높은 산책, 긴산책은 금물입니다.
물 많이 먹이기 : 전 종종 물에 사료를 불려서 주었어요. 물을 자주 먹는것이 좋아요.
다른 질병 관리 : 다른 질병으로 인해 수술을 하거나 할때, 수면마취를 하게 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왠만하면 수술하거나 수면마취하는 일은 없도록 관리해주는게 좋아요.
강아지 심장병은 단순히 심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약을 먹게 되면 다른 신장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성도 늘 생각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 : 6개월에 1번씩은 초음파, 엑스레이를 통해 상태를 관리해주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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