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강아지는 노란색 토를 자주 했었어요. 처음엔 겁을 먹고 바로 병원을 간적도 몇번 있었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 집에서 강아지 구토색깔에 따른 건강상태를 체크해보고 대처 할 수 있는 여유(?) 생기더라구요. 이런 경험을 토대로, 그리고 공부한것을 토대로 구토 색깔에 다른 건강상태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강아지 구토 색깔에 따른 건강상태
견주님이 숙지하고 있으면 도움되는 질병상식!
강아지가 토하는 이유, 구토색깔에 따른 건강상태와 대처방법까지 정리해볼게요.
1. 많이 먹었을때
사람도 많이먹으면 목까지 차오른다고 말하듯이, 강아지도 과식하면 토할 수 있습니다. 이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먹는양을 조절해줄 필요는 있습니다.
2. 목에 걸려있을때
뼈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했을 경우에 토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딱딱한 간식이나 밥이 목에 걸렸을때에도 구토를 통해서
걸려있는 이물질을 빼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일시적인 구토 현상
잘못된 이물질?을 섭취 했을 경우에 일시적으로 구토할 수 있어요. 산책나가면 풀 뜯어 먹는 강아지들 있잖아요?
특히 그런 강아지들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자주 뜯어먹진 않았는데 가끔 한두번씩 뜯어먹고 구토하는 경우가 어쩌다 한번씩은 있었어요. 맛있는 풀이 따로 있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일시적인 구토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구토를 한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배고플때, 공복일때
저희 강아지가 자주 보였던 행동이었어요. 저희집 강아지는 심장병, 디스크 등등의 질환들이 있었어서 기본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면 안되고 빼지는 못해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자율배식을 안했어요. 먹는 양도 적당히 주다보니 배가 고픈적이 종종있었나봐요. 그럴때 구토하고는 했습니다.
5. 스트레스받을때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또 나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불안함, 스트레스 등이 지속되면 구토할 수 있습니다.
6. 질병이 있을때
장염(바이러스성, 세균성 등), 기생충에 감염되었거나 위장, 간 질환, 췌장염, 복막염 등등 으로 인 질환으로 인한 구토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땐 강아지의 행동을 잘 살펴봐주세요.
강아지 구토색깔에 따른 건강상태 및 대처방법
1. 강아지가 갈색 구토를 했을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이 먹는 사료를 소화하지 못했을때 이를 게워내기 위해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럴땐 사료를 너무 많이 먹진 않았는지 체크하고 급여량을 조절해주세요. 강아지가 급하게 먹는지도 체크하면서 식습관을 잡아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렇게 관리를 해주었는데도 계쏙해서 갈색토를 하는것은 위출혈로 인한 것일수도 있으니 관찰해주세요.
2. 강아지가 노란색 구토를 했을때
강아지가 노란색구토를 하는것도 많이 보여지는 상황입니다. 주로 공복일때 배가 고플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하얀색 거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공복상태, 노란색 구토를 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위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이럴땐?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질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저의 경우에는 자동급식기를 이용해서 규칙적으로 급여를 해주었습니다.
3. 강아지가 하얀색 구토를 했을때
비교적 괜찮은 상태입니다. 노란색 구토와 마찬가지로 공복이 길어지는 상황에 많이 나타납니다. 또는 위액, 물 등이 역류하게 되면서 이런 투명색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역시나 규칙적인 식습관이 정답!
4. 강아지가 초록색 구토를 했을때
여기서부터는 위험도가 조금 있습니다. '답즙'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강아지의 소화작용을 돕는 곳에 이상이 생겼다 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그러니 이럴때에는 병원에가서 정밀하게 진료를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아! 근데, 저희 강아지도 초록색 구토를 했었는데 담즙은 아니었어요. 보니까 그날 산책하면서 풀을 좀 많이 뜯어 먹었었거든요..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5. 강아지가 빨간색 구토를 했을때
이건 그냥 무러볼거 없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입속, 위, 장, 내장기관 등 안에서 출혈이 일어 난경우에 강아지들이 빨간색 토를 하게 됩니다. 폐에 물이 차는 경우도 있구요. 빨간색 구토를 했다면 지금 이글을 당장 끄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전 처음 강아지를 키우면서 조금이라도 아프면 무조건 바로 병원에 달려가는 스타일이었어요. 사실 하루이틀 더 지켜봐도 괜찮은 상황도 많았는데, 되려 걱정만커서 병원가서 온갖 진료 받고 아기 고생만 시키고 그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구토할때에도 단순히 무조건 병원을 가는 것보다는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보고 대처하는 것도 앞으로 강아지를 키우면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쓰는 모든 글들은 강아지를 키우며 겪었던 경험들을 토대로 작성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것, 필요했던것, 도움됐던 것들을 함께 공유하며 강아지들이 더 행복해 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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