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종종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을 보는 눈빛이 아련해서 주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일의 경우 건강에 좋다고 하니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주며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건강한 음식, 과일이 꼭 강아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복숭아의 경우에도 강아지에게 급여는 가능하지만, 급여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급여할때 어떻게 주어야 하는지, 강아지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복숭아가 강아지에게 주는 좋은 영향
복숭아가 가지고 있는 기본 성분은 우리 사람에게도 이로운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기본성분들이 강아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 복숭아의 기본 성분 : 비타민 A, 비타민 C, 식이섬유, 그리고 항산화 물질 등
위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강아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수분 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여름철에 좋은 간식이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소량 급여했을때, 몇 가지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복숭아에 함유된 비타민 A는 강아지의 피부와 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C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피부, 털 건강 유지에 도움
- 면역체계강화 및 세포보호
- 수분보충
- 소화 작용에 도움
- 변비예방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량’입니다. 복숭아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숭아 급여시 주의해야 할 사항
복숭아는 강아지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위험 요소도 함께 존재합니다. 복숭아를 반려견에게 줄 때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복숭아 씨
복숭아 씨는 강아지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체내에서 분해될 때 청산(사이안화 수소)를 방출하게 됩니다. 청산은 강아지의 신체에 매우 독성이 강한 물질로, 중독될 경우 호흡곤란, 구토, 경련, 혼수 상태,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 씨는 크기가 커서 강아지가 삼킬 경우 소화 기관에서 막힘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의 경우 씨를 삼키게 되면 장 폐색을 일으켜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복숭아 껍질
복숭아 껍질은 강아지의 소화기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복숭아의 표면에는 농약이나 방부제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껍질째 먹일 경우 이러한 화학물질이 강아지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복숭아를 강아지에게 줄 때는 반드시 껍질을 제거한 후 제공해야 합니다.
(3) 복숭아의 당분
함량 복숭아는 과일 중에서도 당분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강아지의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며, 비만, 당뇨병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비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복숭아와 같은 고당도 과일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게 급여하는 방법
복숭아를 강아지에게 안전하게 먹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사과, 배 등 일반적인 과일에 비해서 복숭아는 강아지에게 위험이 되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아래 내용을 살펴본후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소량만 제공하기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처음 줄 때는 소량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강아지마다 소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소량을 주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복숭아 조각 하나 정도를 나눠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2) 씨와 껍질 제거하기
위에서 말한것 처럼 복숭아 씨와 껍질은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복숭아를 손질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작게 잘라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신선한 복숭아 제공하기
강아지에게 제공하는 복숭아는 반드시 신선한 상태여야 합니다. 상한 과일은 강아지의 소화 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배탈이나 구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곰팡이가 생긴 복숭아는 절대 주지 말아야 합니다.
(4) 과일 섭취량 제한하기
복숭아는 영양가 있는 과일이지만 강아지의 주식은 아니기 때문에 간식으로 소량만 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하루 칼로리 섭취량의 10% 이상을 과일로 채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을 많이 먹이면 밥을 적게 먹을 수 있으며, 이는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의해야 할 과일들은?
아래에 있는 과일은 강아지에게 유독하거나 소화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들이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포도/건포도, 아보카도, 체리
(1) 포도와 건포도
포도와 건포도는 강아지에게 매우 위험한 과일입니다. 소량만 먹어도 신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구토, 설사, 무기력, 심할 경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포도와 건포도는 절대 주지 말아야 합니다.
(2)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사람에게는 건강한 지방을 제공하는 과일이지만, 강아지에게는 독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에 포함된 퍼신이라는 성분이 강아지의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고,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체리
체리 역시 씨에 청산이 포함되어 있어 위험합니다. 체리 씨는 복숭아 씨처럼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며, 껍질과 과육 또한 강아지에게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복숭아를 줘도될까? YES!
결론적으로 강아지는 복숭아를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씨와 껍질을 제거 한후에 적은양만 주어야 합니다.
복숭아를 처음 먹는 경우라면아지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먹이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복숭아는 간식으로 적당하지만, 과도한 당분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에게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항상 새로운 음식을 주기 전에 그 음식이 강아지에게 안전한지 확인하고, 강아지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은 보호자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랫동안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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